식도암은 식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식도암은 주로 60대 이상의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술, 담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증상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식도암의 증상은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발생하는 통증이 주가 된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작은 식도암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도 물과 음식물이 코로 넘어와서 그때 병원에 가서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크기가 작은 초기 식도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주로 건강 검진 시에 시행하는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하여 식도 내강이 좁아짐에 따라 연하곤란 즉,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같은 고형음식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죽이나 미음, 물을 삼키기 위해 어렵게 된다. 또는,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앞가슴이나 등 쪽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식사하기 불편해지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 심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식도암이 식도의 내강을 거의 막아서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면 식사 후에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와 동반하여 입으로 올라온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되어 기침이나 흡인성 폐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
만성적인 식도 자극과 흡연, 음주, 방사선, 바레트 식도(Barrett’s esophagus) 즉, 지속적인 위산의 역류에 의해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에서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식도의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평활근 육종, 횡문근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 여러 가지의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식도암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선암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에는 흡연과 술의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외에도 식습관, 문화적 습관, 영양결핍 그리고 발암성 유두종 바이러스 등과도 관계가 있다. 식도암 중에 특히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에는 술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흡연의 경우에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약 5~6배 정도 증가시키기에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에는 음주와 흡연이 암의 발생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게 되어 식도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선암의 경우에는 위·식도 역류와 관련이 깊다. 위·식도 역류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장기적으로 식도 점막에 손상을 일으켜 식도염이 발생하게 되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원주 세포 회생(columnar metaplasia)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배릿 식도라고 합니다. 이 배릿 식도는 식도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정상인보다 식도암의 발병 위험이 약 30~40배 증가한다.
발생지역
우리나라에서 식도암은 젊은 나이에는 드물게 발병되고, 나이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60~70대에 주로 발병한다.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며 암종의 종류 및 지역에 따라 성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대부분이며, 남녀의 성비는 전술한 대로 13 : 1 정도이다. 인종과 지역에 따라 식도암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있으며,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아래 그림과 같다.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탄수화물이 많고, 동물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서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C, E, 니아신 등이 부족해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나이트로사민과 같은 발암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검사
1) 내시경
내시경은 식도암이 의심될 때 반드시 시행해야 할 검사이다. 내시경은 직접 식도 점막을 관찰하는 것이므로 조기 식도암에서 나타나는 융기되지 않은 병적 변화, 색 조사의 변화만 있는 병리적 변화도 찾아낼 수 있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며, 내시경을 통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 식도 내강이 심하게 협착되어 내부가 매우 좁아졌을 때는 내시경이 종양 부위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이 경우에는 솔을 이용한 세포진 검사가 유용할 수 있다.
2) 바륨 식도 조영술
바륨(barium) 식도 조영술은 종양의 위치, 길이, 및 주위 구조물과의 관계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륨 조영술은 내시경과 같은 확진 적 검사가 될 수는 없지만, 종양의 정확한 위치 파악, 협착의 정도 파악, 병적인 변화의 대칭성 여부 등을 평가하여 스텐트(인공관) 등 완화 목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기관-식도 누공 진단에 유용하다.
3) 컴퓨터단층촬영(CT)
컴퓨터단층촬영은 병의 진행 단계 결정과 절제 가능성 파악에 필요하다.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종양이 인근 기관에 침윤해 들어간 정도를 평가하고, 폐, 간, 뼈, 림프샘 등 원격 전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4)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 초음파는 식도 점막부터 외벽까지 식도 벽을 층별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병적인 변화가 식도 벽에 어느 정도까지 침입했는지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로 수술 전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용이해지고, 경과 및 치료 결과를 추정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치료
식도암의 병리적 증상이 식도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외과적 절제 방법은 국소 재발 방지와 근본적 치료를 위한 절제를 목적으로 시행하며, 식도와 주변의 림프샘과 세로칸 지방조직을 함께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광범위 절제가 쉽지 않고, 암이 처음 진단되었을 때 이미 주변 조직으로 퍼져있거나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에는 식도암의 치료를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식도 절제와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병합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아직 식도암 치료에 적용되는 일관된 원칙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여러 다른 요건들을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수술로 진행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쇠약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병합 요법을 같이 시행하였다.
경과/합병증
질병의 예후는 병의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예후가 좋지 않으며 5년 생존율은 5~20% 정도이다.
예방법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구강암의 위험에도 같이 노출되니 음료를 너무 뜨겁지 않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 음주 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 즉,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같은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위-식도 역류나 배릿 식도와 같은 질환으로 진단받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식도암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적인 내시경 및 초음파 내시경이 최선의 방법이다.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신 55세 이후의 분들은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좋다.
주변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신 분들은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시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신 분들도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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